가입 후 1년, 그리고 그 성과
안녕하세요, 저는 켄지님의 얼굴을 직관하고 싶은 서울변방의 독학러 냥냥7입니다.
네이버 대표 통기타 카페에서
아르페지오 패턴5 이벤트에 당첨된 후 맺게 된
일일기타와의 인연이 벌써 1년이나 되었습니다.
그 기념으로 그 동안 싸질렀던? 글들을 쭉 훑어보았습니다.
결론은 '관종?'ㅋㅋㅋㅋㅋ
참... 뻘글도 그런 뻘글이 없습니닼ㅋㅋㅋ
저의 경우에 있어서, 일일기타와 함께한 1년이란 시간은 실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충분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실력이라는게 프로나 고수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매우 미미한 것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눈에 띌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 전과 달라진 점을 찾아보면요.
1. 가족의 쿠사리?가 사라졌다.
- 잘 아시다시피 아이들은 솔직합니다. 그건 자신의 친부모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죠. 그전에는 시끄러우니 기타 좀 그만치라던 성화가 이제는 기타를 치고 있으면 옆에서 손 지휘를 하면서 듣기 좋으니 계속 연주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도 더이상 눈쌀을 찌푸리지는 않더라구요. 근데 아마 그건 기타치기 전에 설거지를 한 탓이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만ㅋㅋㅋ
2. 주요 키별 코드 패턴이 보인다.
- 한 옥타브 안에 12개의 음이 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 5개의 주요 음인 C D E G A를 시작음으로 한 다이어토닉 코드가 보입니다. '기타를 잡지 않아도 보인다는게 신기한 일입니다.' 즉 뇌내 플레이가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올 1월말 오픈한 코드북 교재의 상세한 설명강좌인 '코드리빌딩'으로 가능해졌습니다.
3. 노래를 들으면 리듬이 느껴진다.
- 정확히는 노래와 비슷한 리듬 패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일기타에서는 6개의 리듬을 제시하고 학습하게끔 합니다. 대부분의 노래는 이 패턴에서 해석이 됩니다. 물론 이 리듬이 100% 정확히 맞아 떨어지기보다는 '비슷'하다보니 개별 노래를 기백번씩 들으며 해당 리듬을 찾아가는 노력이 별도로 요구되긴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런 배경지식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리듬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의 도달은 곧 오픈 될 리듬6 교재의 상세한 해설강의인 '스트럼입문' 과정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4. 간단한 16비트 퍼커시브와 아르페지오가 가능해졌다.
- 저의 경우에 아르페지오는 8비트가 전부인 줄 알고, 몇번의 연습 후에 지겨운 주법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일기타를 통해 8비트에도 퍼커시브가 있으며 16비트에도 아르페지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리듬의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만, 파악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런한 주법들은 '흉내'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쁨 그 자체였습니다. 교재 수록곡 뿐만이 아닌, 기존의 곡들을 활용한 꾸준한 연습을 통해 지금은 간단한 엄지퍼커시브는 가능한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의 도달은 봄에 개강 될 아르페지오 패턴5 교재의 상세한 해설강의 '아르페지오'를 통해서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조금씩 성장해가는 과정입니다.
매일 매일이 짜증과 자신의 실력에 대한 한탄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기타를 잡은 손을 놓치 않고, '켄지님의 가이드를 믿으며' 한걸음씩 나아갔던게 이러한 작지만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낸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제는 기타를 치는 것만큼
노래를 듣는 것도 재미밌습니다.
코드를 잡고 전환하는 연습은 더욱 더 해야겠으나
이러한 재미를 느끼는 것 자제가 제겐 행복입니다.
뭐 내일부터는 또다시 관종의 모습으롴ㅋㅋㅋㅋ
제게 있어 기타를 연습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는 건, 유일한 스트레스의 해결책이다보니...ㅜㅜ
암튼 다음 1년이 기다려집니다.
더욱 달려보렵니다.
으앗!!!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