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워진 길' 2달 보름째 연습중....

별맛콜라 3 96 04.27 18:51

연습기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

1. 연습시간이 너무 적다.

교회일이 바빠져서(?) 평일에도 거의 연습을 많이 못합니다. 예전에는 주말에 거의 하루종일 틈날때마다 연습했었는데 요즘은 주말에는 아예 연습할 엄두를 못냅니다.

2. 코드가 너무 어렵다.

일단 코드들이 전부다 생소하고 심지어 운지가 대체적으로 어려워서 2달째 코드 운지와 전환 연습중입니다. ㅠㅠ 원곡 템포는 아직 엄두도 못내고 있고, 그냥 코드운지와 코드전환이 가능한 느린 템포로 계속 연습중입니다.

특별히 어려운 코드전환

1. F/G ---> Fadd9

F/G코드가 전부다 폴링오프를 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다음 코드 Fadd9으로의 전환이 까다롭습니다. ㅠㅠ

2. C/E ---> Fm9 ---> F/G

Fm9 코드가 운지 난이도가 '최상'입니다. 그래서 앞뒤 코드들과 연결하기가 엄청 까다롭네요.

3. Fadd9 - C/E -EbM7 - D7 - Dm7/G

위 4개 코드들은 코드 난이도는 '중' 정도인데 한마디에 4번 코드 전환을 하다보니 코드전환 속도가 빨라야 해서 어렵네요.

4. C/E ---> Fadd9 ---> Am7

여기 나오는 Fadd9은 앞에 나오는 Fadd9과 코드폼이 다른 코드입니다. 운지 난이도가 '최상' 입니다. 운지 난이도가 높다보니 한번에 코드를 잡기가 어려워서 조립하듯이 해야하는데 그래서 원곡템포의 빠른 코드전환이 안됩니다.

이제 위 4가지 패턴의 코드전환이 마지막 고비인것 같습니다. 요 4가지 코드전환이 매끄러워지면 템포를 원곡템포로 올리는 연습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직까지는 악보를 전체 다 외우지를 못해서....아니 사실 매우 느리게 치면 외워서 칠 수 있긴 한데 템포를 조금만 빠르게 올려도 악보가 머릿속에서 빨리 빨리 실시간으로 안떠오르네요. (암기 머리가 너무 나빠요) 이 곡은 악보가 좀 복잡해서 악보를 머리로 외운다기 보다 그냥 연주가 손가락에서 습관적으로 흘러갈 수 있을 정도의 반복 훈련을 해야 외워서 칠 수 있을거 같습니다. ㅠㅠ

어쨌든 지금까지 연주한 아르페지오 연습곡들중에 역대급으로 어렵네요. ㅠㅠ

그밖에 연습곡

1. 리듬6에서 배웠던 '슈퍼스타' 16-2번 커트리듬

바레코드 연습을 위해서 일부러 전체 완곡 연습중입니다. '슈퍼스타'는 워낙 다양한 템포의 원곡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110bpm 짜리 원곡으로 연습중인데 16비트 리듬이라서 그런지 110bpm도 엄청나게 빠르게 느껴집니다. 메이저 바레코드들이 운지가 어렵고 섹션이 워낙 많은 곡이라 칼박자를 유지하는게 여간 쉽지 않네요.

2. 놀라우신 은혜 16-4번 커트 리듬

'놀라우신 은혜'는 송북셀라2에 있는 곡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찬양중에 그나마 지금 실력으로도 도전해볼만한 난이도의 곡이라서 연습중입니다. 코드가 매우 쉬워서 스트럼의 정교함만 연습하면 곧 촬영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3. Turn it up 16-4번 왼손 뮤트 리듬

한참 '턴잇업'이라는 찬양에 빠져서 계속 연습중입니다. 주로 옥타브 계이름을 왼손 뮤트로 4번 리듬으로 치는 부분 연습중인데 이젠 꽤 익숙해져서 옥타브 2줄을 제외한 나머지 줄 뮤트시키고 나름대로 깔끔하게 치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템포도 빠르고 좀 어려워서 사실 완곡이 목적은 아니라서 그냥 편안하게 연습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