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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스트럼 연습하다가 느낀점을 적습니다. …

별맛콜라 6 629

'매일매일' 스트럼 연습하다가 느낀점을 적습니다.


'매일매일' 영상을 찍고 나서 박자가 흔들리는 이유를 계속 분석중입니다. 



1. 첫번째 피크의 각도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리듬6에서 배운 리듬은 모두 다운스트럼에 강세였가 때문에 저도 모르게 피크의 각도가 90도에서 약간 아래로 누워서 스트럼을 했습니다. 


그런데 매일매일은 '업스트럼'에 강세가 들어가다 보니....업스트럽을 할때도 피크가 아래로 누워있어서 계속 기타줄에 엣지가 걸리면서 박자가 늦었다 빨랐다 하는거 같습니다. 즉 피크가 걸려서 힘으로 밀고 올라갈때....활시위 걸리듯 걸렸을때 줄 장력때문에 약간 박자가 늦어졌다가 피크가 줄을 지나치는 순간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갑자기 속도가 빨라졌다가 하는걸 반복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박자가 불규칙하게 빨랐다가 느려졌다를 반복하는거 같습니다.


피크가 기타줄에 걸려서 박자가 흔들리는 이 문제는 예전에 두꺼운 피크나 아니면 좀 딱딱한 재질의 피크(울텍스)를 사용했을때 나타났던 고질적인 문제였는데,(특히 커트 리듬을 연습할때 특히 더 문제가 되었었음) 그 뒤로 얇고 말랑말랑한 피크로 바꾸고 피크 각도도 90도로 가깝게 교정하면서(그래도 각도가 미세하게 아래로 눕기는 합니다.) 해결이 되었었는데, 업스트럼에 강세를 주는 생소한 리듬을 연습하다가 보니 다시 기타줄에 걸리는 문제에 부딪히는거 같습니다. 



2. 두번째로 너무 팔목 스냅으로 스트럼을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빠른 템포의 곡은 스트럼할때 사용하는 힘을 최소화하고 간결하게 스트럼하기 위해서 팔보다는 팔목을 흔들면서 스트럼하는 요령이 몸에 완전 베어버렸습니다. 그런데 팔목 스냅만으로 스트럼을 하면 피크가 팔목을 중심으로 부채꼴로 움직이기 때문에 결국 피크의 각도가 일정하지 않고 계속 변합니다. 손목이 아래로 가면 피크가 아래로 눕고 손목이 위로 올라가면 피크가 위로 눕습니다..... 


그래서 업스트럼에 강세가 들어간 리듬을 칠때는 팔도 적당히 함께 흔들면서 스트럼을 해야 피크가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강세에서는 팔을 움직여주고 약세에서는 팔목을 움직여 주고 하는 식으로 좀 더 디테일한 스트럼 연습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 : 아뭏든 박자가 흔들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크의 각도와 팔의 움직임을 신경쓰면서 좀 더 세밀하게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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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지금까지 뇌피셜을 정리한 글이오니 재미로 읽어주시고 참고하지 말아 주세요. ^^

6 Comments
김지훈 2023.01.06 14:47  
과정과정마다 다들 겪어야 하는 부분들인것 같습니다.
넘 공감 됨니다 ㅎ.ㅎ
다운 스트럼 하실때 피크를 좀 눌러서 쓸어내려주시는 느낌으로 해보시면 업스트럼이 좀 나아지지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이또한 개인적인 생각 ㅎ.ㅎ
별맛콜라 2023.01.07 11:27  
오옷~! 마침 제 연습방향과 비슷한 조언을 주셨네요. 제가 스트럼 소리를 좀 또렷하게 내는걸 좋아해서 피크를 좀 깊숙하게 넣는 편인데 엣지 안걸리게 하려고 이 곡 연습하면서부터는 살짝 빼서 부드럽게 쓸어내릴려고 무한 반복 연습중입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세레니티 2023.01.07 09:42  
콜라님의 열정은 대단하십니다

스트로크 자체를 잘하는게 참 힘든 일인거 같습니다

1) 켄지님이 저번에 답글 주신 내용에도 있지만 박자를 쪼개는 연습이 정말 중요한듯합니다

저도 참 안되는 부분이라 머쓱하지만 그래도 개념미 정립되니까 연습하는 방향은 항상 일관된듯합니다

한가지 위안이 될수도 있고 좌절이 될수도 있겠지만 BPM 110, 다른말로 알레그레토 이상 빠르기로 16비트를 연주할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습니다(대부분의 악기에서)

계산하기 편하게 BPM120 기준으로 말씀드린다면 1분에 4분음표 120개, 즉 4분음표 한개당 0.5초, 8분음표 0.25초, 16분음표 0.125초의 길이를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죠

저도 스트로크 레슨받을때는 8비트를 배울때는 8분음표기준으로, 비프음을

16비트를 배울때는 16분음표기준으로 비프음을 키고

무한반복 업다운, 그리고 업과 다운의 톤이 최대한차이가없게 내는것을 연습했습니다

120BPM을 16비트로 마스터했다는 의미는분 16분음표를 메트로놈 안키고 1분동안 480번 치는게 가능해진 분들입니다

실제 마스터급들은 그훈련으로 150이상까지도 찍더라구요

저는 16분 음표를 정확하게 쪼갤수 있는 빠르기가 BPM 60정도이고
BPM 80에서 흔들리고
100은 넘지못하는듯합니다

120정도 빠르기 노래의 반주는 가능하지만 들으면 뭔가 어설프고 미세하게 어긋나는 이유도 결국 16분음표를 0.125초단위로 정확하게 못 쪼개서 그런거구요

그런점에서 켄지님 처럼 마스터레벨은 정확하게 음표를 쪼개시니까 리듬이 변형이 있더라도, 강세 위치가 변하더라도 항상 완벽한 연주를 보여주십니다

기회되면 콜라님과 오프라인에서 뵈면 좀더 많은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별맛콜라 2023.01.07 11:32  
앗 세레니티님 감사합니다. ^^ 제가 템포가 빠르고 신나는 곡들을 좋아해서 8비트, 16비트 안가리고 좀 빠른 곡들 위주로 많이 연습중입니다.

세레니티님께서 과학적인 접근방법으로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설명해주신 내용을 읽어보니 빠른 템포의 스트럼을 안정적으로 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지 새삼 다시 깨달아지네요.^^

빠른 템포에서도 박자를 정확하게 쪼개는 능력도 중요하고, 한가지 더 업스트럼 강세는 기존 스트럼이랑 달라서 자꾸 엣지가 걸리는 탓에 이걸 밀어 올리는 근력이랑 연주 끝날때까지 같은 템포를 유지하는 지구력도 상당히 필요할거 같습니다. 사실 엣지 안걸리도록 잘치는게 제일 중요할거 같기도 하구요. 켄지님께서 매번 댓글달아주실때 '연습은 숙련될때까지....'라고 하시는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기타를 배울때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몸이 따라주지를 않다보니(재능 부족) 결국은 끊임없는 연습이 답인거 같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숙련될때까지 열심히 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일일기타 회원님은 테드레곤님이랑 집이 가까워서 한번 뵈었었는데 유기농수도사님도 조만간 뵐 예정입니다. 세레니티님도 기회가 되면 한번 뵙고 차한잔 마시고 싶어요.^^ 쪽지 드릴께요.
소울하니 2023.01.07 16:03  
디테일하게 생각하면서 연습하는 자세~
멋지십니다^^ 덕분에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ㅎ
별맛콜라 2023.01.07 23:38  
감사합니다. 늘 분석만하고 실력은 제자리 걸음이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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