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스케일에 대하여
존경하는 켄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기타를 친지 어느덧 1년하고도 4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두루마리 휴지같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기타를 처음 잡은날 직감했습니다.
"이 물건은 피아노와 달리 음계가 직관적이지 않다. 그물망처럼 복잡하게 얽혀져있구나 이걸 이해하지않고 친다면 나는 그저 기계에 불과하다"
제 예상은 맞았지만 신께서는 불우하게도 제 열정과는 반비례한 결과를 주셨습니다. 기타를 처음잡은 초짜가 기타의 복잡한 지판을 이해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고 '무슨 무슨 스케일, 펜타토닉 스케일' 등등 이름만들어도 침이 나오고 멋있기도하고 어렵기도한 기묘한 이론들을 뒤로한채 저는 1년이란 시간동안 박자와 리듬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코드운지는 가능한 수준에 올랐습니다.
이 모든것이 신과 켄지선생님의 꼼꼼하고도 기본기에 의거한 교제덕분이란걸 이 자리를 빌려 인사드립니다.
이제 제 몸은 통기타를 압니다. 넥을잡았을때 느낌, 스트럼을 했을때 오는 "좋은 스트럼" 코드를 잡았을때 잘 잡았다라는 손맛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욕심을 내어 이번에야 말로 기타의 이론을 음악의 정수를 내 몸에 담으리라 다짐하고 선생님께 출사표를 던지기전 아뢰어봅니다.
1년전 봐도 모르겠던 스케일 블럭이 눈에보이고 이제는 그것을 기타로 실현 가능한 손가락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2-2-1-2-2-2-1 법칙은 과연 어떤 음계에서 시작을해도 같은 패턴으로 아름다운 음계를 만들더군요
감복하고 또 감복하였습니다.
선생님 제가 묻고자 하는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이 스케일을 알게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요?
먼저 제 생각을 밝히건데, 예컨데 핑거스타일 혹은 멜로디곡을 칠때 더이상 타브 악보가 아닌 오선지를 보고도 기타에서 음을 찾을수 있게되고
청음을 하였을때 어떤 음계에서 시작했는지 알면 곡을 딸수있는 능력의 첫 단추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이상 코드를 손가락 모양으로 외우는것이 아닌 왜 그런 모양이 되는지를 이해하게되고 음악을 더이상 기계적으로 하는것이 아닌 느끼면서
할수있게 된다고 생각하고 원합니다.
제 생각이 맞을까요? 아니라면 어덯게하면 위와같은 음악을 할수있을까요?
1. 스케일 정확히 뭡니까?
2. 하게되면 그전과는 어떤 변화가 생깁니까?
3. 펜타토닉 스케일 정의가 무엇이지요?
4. 전체적으로 어덯게 수련을 해야됩니까?
부족한 필력으로 소인의 짧은 견해를 끄적였사옵니다만 소인의 부족한 뜻이 선생님에게 잘 전달 되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