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홈 > 커뮤니티 > 회원질문답변
회원질문답변

악보를 안보고 음악을 이해하고 연주를 하는것

gosoo 1 2734

안녕하세요 켄지님

통기타를 친지 2년정도 되는데요

중학생때 켄지님 워십기타 리빌딩으로 기타를 배웠고

이제는 코드리빌딩이랑 상대음감을 신청해서 듣고있어요.(사실 상대음감은 못하겠어요 ㅜㅜ)

맨날 교회 찬양팀에서 악보의 코드만 보고 치니깐 음의 높낮이도 잘모르겠고

악보가 중간에 날라가면 연주가 멈추게 될수밖에 없는것같아요..

정말 악보를 안보고 치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연습을 해야할지 팁을 가르쳐주실수있나요???





1 Comments
켄지 2020.02.16 23:10  
고수님 안녕하시옵니까. ㅋㅋ
악보를 안 보고 치는 것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더라고요.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코드의 위치를 외우는 건데요. 진행 자체를 외워서 치는 분도 봤고요. 코드에 적혀있는 글자를 모조리 외워서 치는 놀라운 분들도 봤는데요. 아무래도 제일 좋은 것은 근음의 진행을 멜로디처럼 부르면서 지판의 위치로 옮겨서 연주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상대음감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교회 찬양팀에서 필요한 능력은 코드를 리듬에 맞춰서 다른 악기와 조화롭게 연주할 수 있으면 되는 부분인데요. 아마 교회 예배 반주로는 그 이상은 필요치 않을겁니다. 그러니 악보를 안 보고 연주하시는 훈련을 오랫동안 지속하시는 게 중요한데요. 제가 학창시절? 했던 많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성가대였습니다. ㅋㅋ 저는 고딩때 테너였는데 테너도 하고 베이스 음도 함께 멜로디처럼 외워버렸습니다. 노래 외우듯이 테너나 베이스 멜로디를 그냥 부르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접근하시면 좋은데요. 그게 아니시라면 노래에서 베이스기타 음을 따라 부르는 연습을 계속 해 두셔야 합니다. 상대음감에서 베이스 음으로 곡 진행하는 방법은 연습곡마다 전부 소개가 되어 있으니까요. 한 곡만 그렇게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베이스 음으로 부를 수 있는 노래를 그냥 만들어보세요. 그렇게 여러곡 만들어보시고. 그렇게 10곡씩 불러보세요. 그러는 와중에 기타칠 때 베이스 음을 따라 부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 노래에서 베이스를 듣는 방법에 대해서 익힐 수 있어요. 그리고 그게 천천히 자신의 연주로 붙어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이게 방향성이기 때문에 노래를 하나씩 분석하고 연구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상대음감에서 지루하게 반복하는 것이 바로 이겁니다. 저는 그걸 몇 년간 놀면서 아주 루즈하고 길게 (공부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해왔습니다. 곡마다 근음을 부르고 그걸 기억해서 멜로디처럼 부르고, 그걸 가사 넣어서 부르고 그걸 기타 지판으로 옮기는 과정이 하나하나 전부 잘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일단 어떻게 해서든 노래를 베이스 음계로 부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녹음해놓고 베이스 음만 따라 부르시는건데요. 이건 다 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걸 많이 하세요. 정말입니다. 모든 노래를 이렇게 듣고 따라가시는거예요.

이게 잘 되시는 분들은, 이걸 어렸을때부터 한겁니다. 음감이 좋다고들 하죠.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은 남들보다 조금 쉽게 할 수 있었던 것일뿐 진행하는 과정은 거의 같아요. 그러니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근음으로 익혀보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1,857 명
  • 어제 방문자 1,764 명
  • 최대 방문자 6,607 명
  • 전체 방문자 1,474,609 명
  • 전체 게시물 4,293 개
  • 전체 댓글수 15,517 개
  • 전체 회원수 7,69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