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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음감 질문 드려요~

근하신년 2 2527
c키 세곡 매일 연습 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지치는데,

이게 어느순간 확  들리는건가요?

아니면 많이 반복으로 외워지는?
입혀져 나오는건가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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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켄지 2019.12.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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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안녕하세요! 여러번 반복하면서 조금 지치실 것 같습니다.

상대음감은 강좌가 길게 설계된 이유가 있는데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영어공부 몇 번 한다고 영어가 막 들리고 귀가 트이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ㅎㅎ 처음엔 잘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반복하여 외워보시는거구요 그렇게 노래가 인이 박히도록 익숙하게 많이 불러보셔야 됩니다. 이 부분은 이렇게 흘러가고 저 부분은 저렇게 흘러가고 머릿속에 다 있을 만큼 기본적인 이해력이 좋아져야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반복하면서 음악을 듣는 귀가 열리기 시작하는 것이죠. 다 들을수는 없습니다. 저도 재즈같은건 열심히 따라쳐봐도 들을수도 연주할 수도 없습니다. ㅋㅋ

최소 2~3개월 정도는 동일한 맥락으로 여러 곡을 주의깊게 '연구'하면서 부르고 들으셔야 합니다. 의식적 노력이 없으면 전혀 실력이 늘지 않고요 따라부르는 정도로는 잘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음이 레에서 라로 이렇게 변하는구나를 체감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약간의 노하우가 쌓이시게 되는 구조입니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하던 사람들은 음간의 간격이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들어있는데요. 어려서부터 학습이 안 되신 분들은 성인이 되어서 지금 하고 계신 과정을 반복하여 익혀보게 되는 것입니다. 머리속에 음계의 칸이 잘 설정되시느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실 수 있지만 이게 잘 되시면 확실히 좋은 성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저희집 어린이의 경우에는 친구따라 피아노를 3년정도 쳤는데요. 최근 몇 번의 시도 끝에 자신이 아는 몇몇 노래는 다장조인 '도'로 치는게 가능해 졌습니다. 짱구 노래라든지 그런 간단한 노래들을 다장조로 칩니다. ㅋㅋ 피아노는 도레미파솔 반복 연습을 그렇게 줄기차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3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음계를 듣고 파악하고 이해하는 절대 연습량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니 1년의 시간 열심히 잘 만들어 가 보시기 바라고요!

순서 아시죠? 음계로 불러보고 가사 넣어 불러보고 하는 것입니다. 하루 한 곡씩만 노래 들으면서 근음 따라 부르기를 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ㅎㅎ
근하신년 2019.12.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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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어느정도 성과를 보고 있습니다.
음~ 어느 노부부 이야기 처럼
통기타 사운드가 주로 이루는거면 베이스 듣고 따라 치게 됐어요.
악뮤 노래도 중반에 어렵사리 들리긴 하는데

자우림 노래는 아직 갈피가 안잡히네요 ㅎ ㅜ
d가 한옥타브 낮은 걸로 들리던데 맞는지도 몰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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