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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실력점검 (좌절입니다.)


오늘은 영상을 두개 올립니다.

첫번째 영상 : 92bpm의 영상은 실력점검을 받기 위해서 올리는 것이고
두번째 영상 : 113bpm의 빠른 템포로 연습하면서 찍은건데 완전 망한거 같네요.  촬영하고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올려봅니다. 

두 영상 모두 무려 한달간이나 연습을 했는데도 스트럼 소리가 완전 지저분하고 완전 망한거 같아서 많이 속상하네요. ㅠㅠ 



'슈퍼스타'의 연습포인트


1. 처음 배우는 리듬인 16비트 2번 커트리듬 연습하기

2. C#m7(b5) 코드 운지 및 전환 연습하기

3. 섹션과 당김음 연습하기

4. 전반적인 스트럼 자세 뜯고 고치기


이번곡은 정말 연습할 포인트가 많은 곡이었습니다

일단 16비트 리듬에서 커트가 들어간 리듬은 처음 도전하는지라 익숙해 지기 위해서 연습기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1. 스트럼 자세의 전면 교정


16비트 리듬에서 커트가 들어가니까...피크가 업스트로크시 기타줄에 자꾸 걸립니다. 이것때문에 완전 멘붕이 왔었습니다. 원인을 분석해서 저의 스트럼 자세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뜯어 고쳤습니다. 스트럼 자세를 아예 뜯어 고치다 보니....연습기간이 4주나 걸렸는데도 아직도 미숙합니다. ㅠㅠ 리듬6가 끝날때쯤은 바뀐 자세로 자리잡을 수 있겠죠?


1) 손목의 각도를 교정했습니다. 스트럼할때 피크가 기타줄에 90도의 각도로 닿을 수 있도록 손목을 약간 나이키 모양으로 안쪽으로 구부렸습니다.

2) 업스트로크할때 기타줄에 피크가 걸리지 않도록 피크를 쥔 각도도 교정했습니다.

3) 업다운시 손목이 살짝 돌아가도 역엣지가 걸려서 손목이 회전하거나 돌아가지 않고 고정된 자세에서 업다운 하도록 교정했습니다.



2. 손에 힘을 빼고 스냅과 반동 이용하여 스트럼하기


템포가 빨라지니까... 예전처럼 팔을 힘으로 억지스럽게 흔드는것으로는 빠른 템포를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에 힘을 최대한 빼고 다운스트로크할때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서 손에 묻은 물기를 툭 털어내듯이 내리고 업스트록은 그 반동을 이용해서 저절로 손이 튕겨 올라오게끔 바꿨습니다. 이것은 한달이나 연습했는데도 아직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여전히 템포가 올라가면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부담없이 연습할때는 손에 힘빼는게 잘 되었는데 영상 촬영할때는 역시나 긴장해서....손에 힘이 들어가 버리네요...ㅠㅠ



3. C#m7(b5) 코드 연습


C#m7(b5)코드는 손가락을 4개나 이용하는 생소한 코드인데다가 손가락이 맘대로 안움직이는 자세로 잡아야 하는 코드라 운지도 전환도 까다로워서 정말 처음 2주일간은 코드 운지랑 코드전환 연습만 죽어라 반복했습니다. 게다가 하필이면 A코드에서 C#m7(b5)로 넘어올때 당김음까지 들어가서 정말 ㅠㅠ 코드전환 연습하기가 엄청 힘들었습니다.



4. 섹션과 당김음 연습


저는 섹션과 당김음이 들어간 곡은 정말 재미가 있어서 어려워도 연습할때는 정말 즐겁게 했습니다. 92bpm에서는 어느정도? 되는거 같은데 원곡인 113bpm의 템포로 연주할때는 리듬이 막 꼬이네요. ㅠㅠ 살짝 113bpm으로 연습하다가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리듬6를 다 배우고 나서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5. 빠른 템포에서의 커트 연습


이전에 8비트 리듬에서 하는 커트는 기타줄에 손을 '툭'하고 내려놓듯이 했었는데... 빠른 템포의 16비트 리듬에서는 '툭' 내려놓듯이 커트하면 리듬이 끊어지길래, 나름 연구해서 기타줄을 손날로 쓸고 지나가듯이 커트하는 방법으로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이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커트할때 리듬이 안끊기고 부드럽게 진행되려면 최대한 빠르게 쓸고 지나가듯이 해야하는거 같습니다. ㅠㅠ





이번곡은 C#m7(b5) 코드 연습하는데만 거의 2주일씩이나 시간을 소비를 해버리고....스트럼 자세를 엄청 다 뜯어고치느라 한달씩이나 연습을 했는데도 완성도도 엄청 떨어지고 스트럼 소리가 기타줄 쥐어 뜯는 것처럼 완전 시끄럽고 지저분하네요....ㅠㅠ  사실 연습할때는 그래도 힘빼고 부드럽게 연주한거 같은데...역시나 영상을 찍으니까 긴장해서 지저분해지고 망했습니다. 그럼에도 부끄럼을 무릅쓰고 켄지님께 실력점검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특히 스트럼 자세를 엄청나게(?) 뜯어 고쳤는데, 16비트 커트 리듬을 최대한 부드럽게 치려고 걍 제 나름대로 고민하고 맘대로 바꾼 자세라서, 혹시나 바뀐 자세가 이상해지거나 완전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켄지님 꼭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제멋대로 해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12 Comments
테드레곤 2021.04.19 10:06  
아흐흐 좌절까지 수준은 아닌데요? 팔이 아프셔서 빠른곡이 잘 안되고 그러겠지요.
저 같은 경우엔 다른곡으로 넘어가고 나중에 다시 해 보면 생각보다 잘 될 때가 있어요.
아픈 팔 부여잡고 113bpm까지 무리하지 마시고요~~
별맛콜라 2021.04.19 10:17  
테드레곤님을 비롯해서 실력점검 게시판에 올리시는 분들은 대부분 듣기 좋은 깔끔한 소리 나는 스트럼 영상을 올리시는데...저는 이상하게 연습할때는 잘 되는거 같은데 영상 찍어 확인해보면 엄청 꿍꽝대고 시끄럽네요...ㅠㅠ 스트럼할때 힘을 많이 실어서 기타줄을 엄청 쎄게 때리는거 같아요.

팔 아픈것은 금요일날 임플란트 하고 나서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이틀내내 낮잠 푹자고 기타 안치고 쉬었더니 통증이 줄어들고 많이 나아졌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뒤 나중에 다시 하면 잘 되려나요? 잘 될꺼라는 테드레곤님의 격려 말씀 감사드립니다.
모키 2021.04.19 12:22  
콜라님 날로 느시는 것 같습니다~~ 들어보니까 당김음과 난이도가 높은 코드도 나오는데 그 부분은 이런곡 저런곡 많이 해보다가 다시 오시면 어느 순간 되는구나 라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켄지쌤께서 디테일은 나중에 잡아도 된다고 하시니 다음 파트로 넘어갔다 다시오셔도 충분하 실 것 같습니다 ㅎㅎ
별맛콜라 2021.04.19 23:03  
영상으로 확인하니 연습할때 생각했던 것보다 소리가 많이 엉망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16비트 커트는 처음 해보는거니까 다음에는 지금 보다는 나아질꺼라는 모키님 말씀에 위로 받으며 희망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장 2021.04.19 17:22  
콜라님의 글과 영상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럿인데
저와 비교할 수 없이 진중하고 끈기있는 모습을 보이시는 게 그 중 하나입니다.
이 글을 읽고 필 받아 저도 슈퍼스타를 서너번 쳐 봤습니다.
저도 제법 오래 머물렀던 곡인데 제 연주가 낫다 얘기할 수준이 결코 아니더군요.

계속 정진하시면서 좋은 글과 영상 많이 남겨주세요. 그 속에서 저도 많이 배우고 동기부여도 되거든요.
윗분들이 말씀하셨지만 견고하게 발전하고 계시는 게 틀림없어 보여 참 좋습니다.
별맛콜라 2021.04.19 23:07  
기타를 잘 모르는데 잘못된 방향으로 연습하는게 아닌가 늘 한켠에 불안한  마음으로 실력점검을 받기 위해서 쓰는 글인데 불구하고 부족한 글과 영상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다른 분들의 글과 영상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에 많은 회원분들이 서로 영상과 정보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일일기타 사이트가 켄지님의 가르침과 더불어 회원들이 서로 공유하고 도움주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레니티 2021.04.20 15:09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콜라님 존경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겁게 연주하시면 점점 더 재밌어지실거에요 !

항상 화이팅입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2 Lucky Point!

별맛콜라 2021.04.20 21:14  
아이구 존경이라뇨....ㅠㅠ 세레니티님을 비롯하여 일일기타 회원님들만큼 치려면 정말 열심히 해야할듯 합니다. 2-4주정도 연습하는 기간 동안은 항상 즐겁게 치는데....연습 마무리하는날 영상만 찍으면 스트레스 받네요...ㅎㅎ 연습할땐 잘 친다구 착각에 빠져 있다가 연습 마무리를 위해 영상을 찍으면 엉망진창인 제 실력의 실체를 깨닫고 좌절감에 빠져버립니다. ㅎㅎ
언젠가는 저도 실력이 좋아져서 영상도 웃으면서 즐겁게 찍는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23 Lucky Point!

켄지 2021.04.21 01:09  
오잉 커트가 몹시 소프트해지셨습니당!? ㅎㅎㅎ 당김음 위치도 정확하게 나오시는 것 같아요. 섹션은 뭐 간단히 되시는거 같고요. ㅎㅎ

남은 건 이제 정박을 유지하는 연습을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은 4박자 안에서도 템포가 흔들리시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보면 비슷하게 맞는 듯 싶으나 보통 2박에서 빨라져서 4박부터 빠른 템포가 장착되고, 그 다음 마디에서 다시 2박에서 빨라지고 점점 빨라지는 시스템이 됩니다. 이유는 업스트럼 때문입니다. 2박의 업이 엇박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박자를 유지하지 못하고 조금씩 빠르게 업을 하게 되거든요. 기초리듬 연습하시는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템포가 나도 모르게 빨라집니다.

이건 메트로놈이랑 함께 해보세요. 템포 60에서 해보시면 한 박자 한 박자의 정박을 맞추시기가 굉장히 힘드실겁니다. 커트를 넣지 않고 스트럼으로 느린 노래를 해보세요. 코드 진행 하지 않고 뮤트걸고 2번 패턴을 스트럼만 해보는 것이 더 연습에 효과적일 수도 있어요. 대신 정박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연습을 해보시는 것이죠. 시간은 꽤 많이 걸리니까요. 이런 스타일로 모든 정박을 정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스트럼 간격을 정확하게 유지해 보세요. 지금까지 정박 유지하는 연습법이었습니다. ㅎㅎ
별맛콜라 2021.04.21 10:41  
앗 수많은 단점들을 제쳐두고 장점부터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역시 고래도 춤추게 하는 켄지님의 마법과 같은 강의스킬이 너무 짱입니다!!

말씀해주신 요점을 정리하자면 리듬6에서 연습곡이 바뀔때마다 지속적으로 문제점으로 노출이 되고 있는 정박자 맞추기, 템포유지하기를 고치는게 최대 과제인 셈이군요. 역시 저는 박치 ㅋㅋㅋㅋㅋ (켄지님이 제가 박치가 아니라 하시지만...ㅎㅎㅎ) 음 약간 변명을 하자면 다운스트럼의 힘을 역이용해서 반동으로 업스트로크 하는것에 너무 치중을 하다보니...템포가 좀 빨라지는것 같기도 하는데 어쨌든 다음 연습곡에서 꼭 개선해 보겠습니다.

다음 연습곡인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 연습할때는 정박자와 템포유지를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연습포인트로 스트럼을  깔끔하게 칠 수 있도록 숙련도 높이기... ^^

그리고 제가 자세를 정말 많이 교정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따로 언급이 없으셔서 그냥 지금의 자세는 그대로 유지해 보는걸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켄지 2021.04.21 14:10  
보통 박치이신 분들은 엇박을 전혀 못하십니다. 엇박 소프트웨어가 없으신 것 처럼 이해가 불가능하거나 이해해도 연주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8비트 팜뮤트도 몇달을 연습했지만 안 되시는 경우도 보았으니까요. ㅎㅎ 그런면에서 당김음과 섹션도 깔끔하게 연주하시는 콜라님은 박치라고 할 수 없지요. 암튼, 정박 맞추기는 6개월 1년 걸리니까요. 방향성만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방향 딱 잡히셨으니 천천히 완성이 되어가실겁니다. ㅎㅎ 자세는 이미 볼게 없습니다. 안정적이셔요. ㅎㅎ 이대로 쭉 가시면 힘이 더 빠질거라서 더 안정적인 연주가 나오실겁니다.
별맛콜라 2021.04.21 23:42  
앗 정박 맞추기는 6개월~1년 걸리는군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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