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6 리뷰 및 켄지님 찬양글
블로그에 썼던 후기를 그대로 복사하여 가져오느라 경어체가 아니네요. 감안하고 봐주세용
처음에는 '통기타14'라는 책을 이용하여 기본 코드 14개를 익히고, 스트럼에 대한 기본적인 뼈대는 '리듬6'라는 책으로 만들었다. 가장 바쁜, 국시를 앞둔 대학교 4학년에 시작해서 연습을 하지 않은 날도 많았지만, 단연코 연습을 안 한 날 보다는 한 날이 더 많다고 자부할 수 있다. 배움에 있어서 당연한 자세겠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점점 실력이 쌓아져 있다는 것이 무척 기뻤다.
일일기타 사이트의 주인이자 많은 책들의 저자이신 켄지(윤현민)님은 우리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기타를 친히 잘 알려주신다. 6만원이라는 치킨 3번과 동일한 합리적인 가격에 1년을 들을 수 있고 열심히만 한다면 기간 내에 충분히 끝낼 수 있다. 나는 후반부에 아르페지오와 병행해서 갑자기 연습량이 확 낮아진 덕에 총 10개월이 걸렸지만, 기타 독학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강좌인 것임에는 분명하다.
때로는 무척 쉬운 부분도 있어 금방 되어 기분이 좋을 순간도 있고, 어쩔 때는 '이걸 어떻게 해?'하는 순간도 있다. 다행히 켄지님의 격려 덕분에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을 수 있어 여유있게 이 수준까지 온 것 같다. 연습을 하루 5시간 이상 한다고 해도 어느정도의 숙련도를 쌓기 위해선 연습량 +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나는 하루 30~40분 정도 쳤지만....) '나는 나비'를 배울 때도 켄지님께서는 완벽하게 당장 바로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꽤 많은 숙련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덕분에 왜 이렇게 나는 연습을 해도 잘 안 되지, 가 아닌 '그래 내 단계에서 이정도 수준은 그래도 괜찮다. 더 발전하면 된다.'라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여러 곡을 통해 주법 마다의 능숙함을 배우고 실력이 올라간다. 초반에는 어려운 코드가 없다가, 점점 한 두 개 늘어나며 나의 운지 수준도 높여 진다. 어쩌다 우연히 일일기타를 알게된 나를 칭찬하며.. 회원들과 함께 으쌰으쌰도 할 수 있는 일일기타는 최고이다! 기타독학의 큰 문제점은 내가 잘 하고 있나?하는 불안감이 큰 문제인데 켄지님과 함께라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음.. 리듬기초6 리뷰가 어쩌다 보니 일일기타 리뷰도 겸해진 것 같다. 지금 아르페지오 강좌도 듣고 있는데, 이후에 끝나면 다른 기타 강좌들도 들을 것이다.
일일기타 & 켄지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