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연습곡 레벨 가이드라인
통기타는 노래마다 악기의 특성상 연주가 어렵고 쉽고의 차이가 생깁니다. 지금까지 교재를 만들면서 곡을 어떻게 분류하고 설명할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연습하면 체계에 맞춰 곡을 선정할 수 있을지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구조적인 부분을 해석해야 하므로 구성요소에 따라 난이도가 많이 달라집니다. 단순히 별 다섯개로 난이도를 설정하는 건 안되겠더라고요. 예전에는 코드 난이도 리듬 난이도 구별해서 해볼려고 했는데... 안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연습하는 대부분의 노래는 아래 레벨에 들어오게 될겁니다.
1단계 : 기본 11개 코드 - 4비트나 느린 16비트 2단계 : 기본 14개 바레코드 - 느린 16비트 리듬 3단계 : 14개코드 + 세븐코드 - 8비트 리듬(2개) 4단계 : 14개코드 + 세븐코드 - 16비트 리듬(4개) 5단계 : 바레코드 확장 - 6개리듬과 커트, 팜뮤트 테크닉 6단계 : 바레코드 확장 - 한 노래에 리듬이 여러개 들어간 곡 7단계 : 약식, 분수, 텐션코드 - 리듬빌드업 8단계 : 약식, 분수, 텐션코드 - 리듬빌드업, 섹션, 당김음
사실 음악을 위의 단계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말이 좀 안 되는 것이고요.
기타 배우는 과정에 입각하여 실력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가이드를 제시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황식으로 되어있는 커트, 팜뮤트, 섹션, 당김음은 사실 어디에든 들어갈 수 있는 악기적, 음악적 요소이며 들어가면 무조건 어려워지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각각 5단계와 8단계에 넣어둔 이유는 커트 팜뮤트의 경우 4단계 정도가 무르익어야 커트와 팜뮤트도 충분히 해볼 수 있게 되고, 섹션과 당김음도 대부분의 리듬 테크닉이 잘 되어야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 2, 3단계에서 섹션이나 당김음 들어가는 것도 많지만 처음 배울 때는 난이도에 맞춰 적절히 배제하고 가면 개념은 익히고 더 빠르게 리듬을 익힐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단계가 숙련되면 운지의 위치를 마음대로 변형한다거나 리듬을 변형하고 곡에 구조에 맞춰 형식이 없는 리듬으로 업그레이드 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치고싶은대로 쳐도 수준이 높고 노래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연주하는 것이죠. 우리가 볼 땐 형식이 없어보이지만 스탠더드가 있습니다. 그걸 유지하면서 넘나드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노래는 위의 레벨로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연습해 나갈 곡들도 위의 과정 안에서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여기에서 제외된 것이 아르페지오와 상대음감인데요. 아르페지오는 5단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상대음감은 10단계 넘어서 해보실 분들만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대음감은 귀카피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단계분들도 해보실 수는 있으나, 어려우실 것 같고 코드가 해박해지는 7단계 이상이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업데이트되는 곡들은 위의 단계에 맞춰서 업데이트를 해 드릴 예정이고요.
과정에 잘 맞춰서 체계적으로 잘 준비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