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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인도를 할때 고민이 있습니다

연습벌레 1 3348

바로 어제! 겪은 일입니다 ㅜㅜ 드디어...!!!

 

 

안녕하세요 켄지님, 제가 레슨 첫날 말씀드린것 처럼 저는

한달 반쯤(?)전부터 갑작스레 금요철야때 찬양인도를 맡게 되어 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

최근 문제와 고민이 생겼는데 레슨때 말씀드리기에는 시간도 없고 내용정리가 되지 않을것 같아서 여기에 고민상담글을 올려봅니당..ㅎ.ㅡㅜ

원래 인도하시던 목사님께서 외부 집회일정이 많으셔서 8월달만 제가 임의로

맡아서 도와드리는 거였는데요. 지난 주에 인도하시는 목사님께 말씀드리니 당분간도 계속 너무 바쁘게 일정이 잡혀서 

금요인도를 한동안 기약없이 맡아줬으면 한다고 하셨습니다..그래서 순식간에 금요찬양인도자가 되어버렸습니다.,,!(두둥)

그래서 갑자기 심적인 부담감이 오는 가운데 그래도 평정심을 갖고 기도로 그리고 나름대로 준비를 하는 가운데

 

원래 악기 구성은 드럼,신디,통기타(인도자)  이렇게 였었는데

드럼 치는 동생이 다른 일정으로 바빠서 그동안 신디,통기타(인도자)이렇게만 해왔었습니다 

그동안은 그럭저럭 스스로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무난하게 잘 갔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제 부터 드럼치는 동생이 일정이 마무리 되어 다시 합류해서 처음으로 드럼,신디,통기타(인도자)이렇게 시작하게 됬습니다.

그런데..찬양 하는 내내.. 뭔가 악기들이 조화가 되질 않는 겁니다..  느린 곡들은 그럭저럭 문제 없이 잘 지나갔는데

빠른 곡 찬양에서, 특히 8비트 빠른곡(내영이 주를, 기뻐하며 승리의 노래,승리하였네 )을 찬양하는데 전혀 신나지가 않고 뭔가 되게 지치고

 

(그리고 이번주 평일 일정이 너무 바빠서 이날 곡 구성과 인도멘트도 제대로 준비를 못했고, 기타 연습도 거의 못한채로 스게 되어서 

 코드도 많이 틀리고 제가 찬양드리면서도 중구난방인걸 느꼈습니다..ㅠㅠ)

...스스로 "뭐지..뭔가.."싶었는데 이제 빠른곡까지 마치고 마무리 멘트를 하는데 원래 이때 건반이 잔잔하게 분위기있게 선율을 깔아줘야 하는데

안깔아주는 겁니다..이때 확신했습니다.

 

    "이건  뭔가 잘못됬다..  "

어찌 되었건 마지막 기도곡의 힘과 통성기도의 힘으로 우선 끝까지 인도를 무사히(??) 마치고..오늘이 되어! 


그 드럼치는 동생을 만나서 같이 점심식사를 하면서 그 동생에게 제 고민들을 털어놓고 물어봤습니다 , "뭐가 문제일까?"하고요..

그랬더니 동생이 대답하는게

어제 통기타 소리도 너무 컸었고, 인도자 마이크 소리도 너무 컸더라고 합니다.

또 본인이 느끼기엔 이게 원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곡 마다 간주가 없기 때문에 다음노래 넘어갈때도 쉴 틈 없이 여유 없이

계속 바뀌고 달리고 하다보니 건반은 인도자 따라가기 바쁘고, 본인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덩달아 연주자나 앞에 계신 성도님들도

지치는 것 같다라고 말해줬습니다.(쪼끔 상처받을뻔 했지만 저는 소인배가 아니기에 게다가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기에 금방 받아들였습니다..)  

,아 또, 선정곡들이 성도님들이 따라 부르기 어려운 것들도 있고 우리교회 스타일에 맞지 않는 곡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저희 교회는 성도님 40~50명 정도의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는 인천에 위치한 작은 교회입니다 !

그중 금요예배와 수요예배 평균 참석인원은20명 내외정도라고 봅니다.

  

 

어떻게든 그렇게 대화를 하고 오니 지금 많은 생각에 잠겨있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   평일에 공부하는 것도  있고 개인적인 일도 있는터라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나 짧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노력해왔다고 하는건 콘티를 미리 알려주는 것과, 곡진행 순서와 멘트연구 정도가 제가 지금껏 해왔던 전부인것

같습니다.. 음악적 지식이 너무 적은 터라 간주를 짜서 연습하기엔 시간도, 능력도 부족하고, 디테일한 구성은 더더욱 힘들다보니

곡 순서와 어느곡과 어느곡을 연결한다 정도가 다 였습니다.

 

지금 이렇게 해도 정리가 잘 되질 않고, 어려운 질문 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ㅎㅎ^_^ㅎㅎㅎㅎ

찬송가 위주로 하는 것이 낳을까요,? 아니면 찬송가와 ccm곡을 적절히 섞되 좀더 성도님들이 따라 부르기 쉽게 하는게 낳을까요?

지금 문제는 이것 외에도 너무 너무 많습니다 흑흑!!!!!!!!!!!   어디서부터 바꿔나가고 조정해 나가는 것이 순서이고 또 어떻게 하면 고칠수있고

낳아질수있을지 어려우시겠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어쨋든 지금당장은 사전준비 없이 찬양인도를 맡게 되어 저 스스로도 경험이 없고 너무 부족한 것은 사실이기에 ㅡㅜ

지금은 아직 머릿속도 정리가 되질 않고 스스로도 어떻게 해결책을 찾아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구성하고 기도하고 생각하고 연습하며 한톨한톨씩이라도 정리가 되고 나아지기를 소원하며 이 고민을 마칩니다..!!!ㅎㅎㅎㅎ

 

길고 횡설수설한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1 Comments
켄지 2017.09.03 02:50  
아니 이런 고민이!! 이건 일단 얘기를 좀 자세히 들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지금 상태라면 예배의 즐거움이 사라지죠. 반주는 더 심플하고 여유있게, 곡 선정은 회중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주 철야때 콘티가 있으면 좋겠네요. 함께 얘기해보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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