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올드 복음성가 코드 따는 중!!!
냥냥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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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22:00
혹시 '찬미예수 1000' 이라고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90년도 초중고딩떄 무조건 교회가면 이 책펴고 기타치고 놀았더랬죠.
전 그때는 기타를 치는 형들을 바라보는 입장이었습니다만
30년이 지난 지금, 그 때를 생각해보며
지금은 내게 그 책은 없지만
그 기억에 의지해서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갈릴리 마을 저 숲속에서 등의 노래들을
그냥 기타로 쳐보았습니다.
몇번 코드 운지해보니 그냥 반주가 되네요.
신기한건 2번째 칠때는 코드가 자동암기가 되어 있습니다.
참 신기한 경험을 하는 중입니다.
코드를 억지로 외운 것도 아닌데 책 없이 기타반주하며 복음성가를 부르다니,
참 30년 전의 나는 생각도 못할 일입니다.
그 옛날 교회에서 기타치고 놀다가 선풍기 바람에 찬미예수 책장 넘어가면 형들이 기타치다 멈추고 짜증내기도 했던 아련한 추억이 있네요.
뭔가 그립네요. 그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