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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줄 엘릭서로 교체한 후기

별맛콜라 5 1888
기타 구입한지 5개월이 되었는데 기타샵 사장님이
6개월에 한번씩은 점검 받는게 좋다며 장마 끝나고 나면 꼭 점검 받으라 하셔서 오늘 샵에 방문했습니다.

사장님이 기타줄 상태 보시더니 연습을 열심히 하시는거 같다고 기타줄 교체하는걸 권유하시길래 전부터 궁금해하던 엘릭서 나노웹 코팅줄로 교체하였습니다.

이전에 쓰던줄인 exp16이랑 비교했을때, 첫인상은 운지할때 손가락 닿는 느낌이 엄청 미끌거리네요. ^^ 두번째 1, 2번줄 누를때 손가락이 좀 덜 아픕니다. 코팅이 되어 있어 좀 덜 날카로운거 같아요. 

제일 중요한 소리는 exp16에 비해서 덜 카랑거리고 약간 부드러우면서 습습한것 같습니다. 소리를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스트럼할땐 상대적으로 맑고 카랑거리는 exp16이 개인적으로 좋은거 같아요. 나중에 아르페지오로 넘어가면 왠지 앨릭서가 진가를 발휘할것 같습니다.

좀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듯 하지만 엘릭서 괜찮은 줄 같습니다.

p.s : 세팅도 다시 손봐주셨는데 1, 2번 줄이 약간 높다시며 새들과 너트를 깎아 주셨습니다. 덕분에 C9이랑 G코드 잡을때 1, 2번줄 누르는 힘이 약해서 버징 비슷하게 떨리는 잡음이 들리던것이 해결되었습니다. ‘아침이슬’ 연습한 덕도 좀 있구요. ^^
5 Comments
켄지 2020.09.06 00:43  
와오 좋네용 ㅎㅎ 엘릭서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음색이 긴 편인거 같아요. 그래서 소리를 컨트롤하는게 좀 어렵다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제가 엘릭서 쓰면서 좀 느낀 부분이고요. 스트럼할 때 뭔가 특유의 톤이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느낌. ㅎㅎ 마틴은 굵고 선명한 느낌이고 소리의 질감이 정말 어쿠스틱하게 나는 것 같습니다. (익숙한 느낌) 세팅도 손 보셨다니 좀 더 연주에 탄력좀 받으시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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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맛콜라 2020.09.06 10:55  
엘릭서 기타줄이 서스테인이 엄청 기네요. 켄지님이 음색이 길다고 하신것이 서스테인을 말씀하신건가요?? 마치 자체적으로 에코 효과를 넣은듯 기존 exp16 보다도 음의 길이와 여운이 굉장히 깁니다.

여운이 길어서 그런지 기타의 볼륨도 커진것 같아요. 소리가 이전보다 더 크게 들리네요.

그래서 운지할때 신경써서 잡지 않으면 앞전 코드의 긴 여운과 뒷코드가 섞여서 자칫 지저분해질 수도 있을거 같아요. 정말 코드를 더 정확하게 꾹꾹 눌러줘야할거 같습니다.

소리는 치면 칠수록 맑고 청아하고 좋네요. 새 기타줄에 익숙해지도록 당분간 더 열심히 해야겠어욤.
켄지 2020.09.07 13:38  
네네 맞아요. ㅎㅎ 서스테인이 깁니다. 그래서 스트럼할 때 사운드를 제대로 컨트롤(뮤트나 커트등등) 하지 않으면 약간 시끄럽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톤이라서 저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ㅋ
테드레곤 2020.09.07 08:28  
저도 엘릭서 두번 써봤는데 미끌거리는 느낌이 저랑 안맞더군요.
서스테인 뭐 그런건 잘 몰라요 ㅋㅋ
그냥 마틴줄이 소리와 운지 느낌이 저에게는 더 잘 맞는거 같더군요.
개인마다 좋아하는 느낌과 소리가 다르니 콜라님께 어울리는 기타줄로 멋진 연주하세요~
별맛콜라 2020.09.07 09:48  
테드레곤님 오랜만입니다. ^^
엘릭서를 처음 써본데다가 아직 기타실력이 초보수준이라서 사실 기타줄이 좋다 나쁘다를 논할 단계는 아니구요, 그냥 처음 써봤을때 느낌이 기존 사용하던 줄이랑 확연히 차이나는 부분들이 있어서 사용소감을 올려 보았습니다.
마틴줄도 기회가 되면 써보고 싶네요. ^^
처음엔 5-6천원짜리 기타줄도 돈 아까워서 구입할때 고민 많이 했는데 기타를 치다보니 기타줄 교체가 나만의 소소한 작은 사치가 된듯한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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