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줄 교체 도전기
테드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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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09:43
어제 밤에 생애 처음 혼자서 기타줄 교체에 도전해 봤습니다.
6월에 통이에서 줄 갈면서 교체 방법을 배운거 떠올리면서 해봤는데 쩝... 역시 초보.
우선 기타줄들을 핀으로 잘 고정하고 감으려고 하는데 돌리는 방향이 헛갈려서 잠시 기타를 품에 안아서 방향 확인을 했는데
어라 새들이 없네요. 바닥에 떨어져 있더라구요. 새들이 잘 뽑히는지 처음 알았네요.
그냥 생각없이 새들이 다시 끼우고 다 감았는데 어라 새들의 높이가 다르네요.
1번줄 쪽이 높고 6번줄 쪽이 낮아서..... 검색을 해 봤더니.... 거꾸로 꽂았네요 ㅠㅠ
한시간 정도 낑낑 대며 한거라 아쉽기도 했는데 새들을 다시 꽂으려니 줄을 다 풀러야하네요 ㅠㅠ
일단 자고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다시 교체했습니다.
처음에 교체한 줄은 폐기.... 그래도 처음하는 거라서 비교적 저렴한 줄이어서 많이 속상하지는 않았네요.
기타줄 다 교체하고 소리를 들어봤는데 소리가 예전만 못합니다. 아직 더 늘어나고 자리가 잡혀야 될 것 같아요.
3,1번 줄이 잘 끊어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문제 없이 교체해서 다행입니다 ㅎㅎ
2~3달 후에는 기타 상태 점검 받으러 가면서 줄도 교체해야겠어요.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어 습도가 계속 높아서 상태는 괜찮은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