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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를 어디까지 올리고 진도를 나가야 할지 문의드립니…

완성도를 어디까지 올리고 진도를 나가야 할지 문의드립니다.^^ 아직도 많이 틀리기는하는데... ^^
그리고 켄지님 영상이말고 원곡영상을 틀고하니까 틀린부분이 더 잘보이네요
ㅎ.ㅎ
6 Comments
켄지 2023.02.04 23:16  
완성도는, 저는 대략 6-70% 정도면 넘어가셔도 좋지 싶습니다. 저희가 입시할 것도 아니고, 개인의 연주적인 만족과 즐거움을 위해서인데 한 곡에 매몰되면 몹시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곡 파다가 마음이 꺾이면 재미가 없어지더라고요. ㅎㅎ 반은 농담이지만 한곡만 파다가 싫어증 걸리시는 분들이 꽤 있어서 말씀 드립니다. 여튼, 저는 취미 통기타 연습의 핵심은 다양한 연습곡을 더 많이 쳐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듬을 배워나가는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곡들을 되도록이면 많이 쳐보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한곡만 죽어라 치는 연습량보다 여러곡을 얕게 많이 치는 것이 지금은 기본기 실력이며 리듬에 대한 이해도면 많이 높일 수 있고요. 그렇게 끝까지 갔다가 다시 처음부터 해보시면, 음? 왜잘쳐지지? 하실겁니다. 그만큼 왼손도 오른손도 기본기가 꽤 많이 올라가 있어서 앞에서 고민하고 잘 안 되던 것들도 나중에는 너무나 손쉽게 잘 되기도 합니다. 다양하고 많은 연습을 통해 이미 수준이 높아진 것이죠!

그러면 언제 완성도를 극단으로 높일 것인가, 하면, 공연을 위해서? 누군가의 앞에서 연주해야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때는 지금 내가 가진 기본기 위에 '원곡의 깊은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 됩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물이 오른 기본기에다가 집중적으로 분석한 원곡을 올려놓으면 그때부터는 원곡 레벨에 가까운 연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깊게 연주하지 않아도 기본기로 6-70%는 치기 때문에 어디에 나가서 1절 후렴만 연주해도 굉장한 실력이야!라고 칭찬받을 수 있을 정도는 되실거고. 정말 노래부르면서 공연하거나 커버를 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식으로 뭔가를 해야하는 입장이 된다면 거기에 전주부터 엔딩까지의 곡분석을 통해 디테일을 빠삭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죠. 그러니 지금은 디테일을 완벽하게 만든다기 보다는 적당히 1절과 후렴, 혹은 곡 전체를 대충이라도, 조금 틀리긴 하더라도 쭉 밀고 연주해 나가실 수 있다면 다음으로 넘어가 보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들어보면, 너무나도 잘 하고 계십니닷! 원곡 없이 나지막히 노래도 불러보세요 ㅋㅋ
김지훈 2023.02.04 23:23  
그냥 이해가 되는 너무나 자세한 설명감사드려요^^
그져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없내요!
앞으로 리듬고급 수강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그리고...노래는 나중에 ㅎ.ㅎ
켄지 2023.02.04 23:27  
ㅋㅋㅋ (저역시 노래는... 또르르)
별맛콜라 2023.02.05 00:00  
리듬 고급 레벨에서 가능한 훈훈한 스승과 제자의 대화....쪼랩인 저는 그저 부럽습니다. ^^
켄지 2023.02.06 00:55  
콜라님 화이팅~~!!
김지훈 2023.02.06 08:45  
콜라님 화이팅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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