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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계' 연습 2주일 되었는데...

별맛콜라 7 1809

'바사계' 연습 2주일되었는데....ㅠㅠ 이번주도 연습을 끝내기는 어려울것만 같네요.


처음 일주일동안은 업스트로크에서 피크가 역엣지 걸리는거 때문에 피크를 쥔 손가락 모양을 바꾸느라 앞 8마디만 반복적으로 스트럼 연습 하고, 그 다음 두번째주일은 어려운 코드전환 반복 연습하고 하니까 2주일이 후딱 지나가네요...ㅠㅠ 이번 주말에 영상을 찍을 정도로 숙련이 안되서...일주일 더 연습을 해야하나 심각한 고민에 빠집니다. ㅠㅠ 



말이 나온김에 2주일동안 '바사계' 연습포인트를 정리해봅니다. 


1. 피크 쥔 손가락 모양을 변경

업스트럼할때 1,2번줄에 피크가 자꾸 걸린 원인을 알게되어서 피크를 쥔 검지 손가락 모양을 바꾸었습니다. 손가락 모양이 바뀌니 업스트럼시 피크가 안걸리게 되었지만 어색함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2주일의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적응중입니다. 


2. 스트럼 자세 계속 교정중 

1) 다운업 할때 손목이 돌아가지 않고 기타 몸통과 수평으로 손이 오르락 내리락 하도록 교정중입니다. 손목이 회전이 되면 6번 줄이나 1번줄을 뺀 나머지 4줄만 스트럼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6줄이 고르게 스트럼이 되도록 스트럼 자세를 계속 교정중입니다. 

2) 스트럼할때 강세에서 다운하는 힘의 반동으로 약세에서 업다운업을 해주는 자세를 계속 연습중입니다. 나중에 빠른 템포의 곡을 소화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훈련할 예정입니다. 


3. 코드전환 무한 반복연습 

'바사계'는 한마디에 코드가 2개 들어가는 마디가 많고, 까다로운 코드의 코드전환이 꽤 많아서 코드전환 연습하는데만도 많은 시간이 걸리네요.ㅠㅠ 


4. 정박자 연습 

16비트 2번 리듬이 템포가 올라가면 나도 모르게 두번째 강세 다음 업다운 헛스트록을 빼먹게 되어 박자가 갑자기 빨라지는 습관을 교정중입니다. 켄지님께서 한마디안에서 정박을 유지하라고 하셔서 연습중인데 이 부분은 사실 잘 안됩니다.ㅠㅠ 이유는 코드 전환 자체가 안되고 있어 중간중간 버벅거리기 때문에 정박자를 유지하는 연습은 큰 의미가 없네요.ㅠㅠ 


5. 강세와 약세 구분지어 스트럼하기 

첫박자 약세인 팜뮤트에서 서스테인이 좀 길어지면 소리가 예쁜거 같아서 나름 서스테인을 길게하는 연습중이고 3,4박 약세에서 1,2번줄만 쳐서 강세와 약세의 강약 차이를 주는것을 계속 숙련될때까지 연습중입니다. 다만 1,2번줄만 치는 업스트럼시 피크가 걸리는 문제는 자세교정과 더불어서 계속 교정중입니다.  


주말에 영상촬영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내일 쉬는날을 이용하여 최대한 많은 시간동안 연습을 해보겠지만 아무래도 E--->Em7, CM7--> Bm7(b5), C/E--->Ebdim7 의 코드전환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촬영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ㅠㅠ 사실 연습을 일주일 연장한다고 코드전환이 숙련될 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모자른데로 이번주에 연습을 끝마칠까 완전 고민중이에요...ㅠㅠ 



다른분들은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1) 더 연습해도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이번주말에 연습을 마무리하고 다음곡으로 넘어간다.

2) 일주일 더 연습해서 조금이라도 더 곡의 완성도를 높여서 마무리한다.

7 Comments
세레니티 2021.05.01 01:05  
제가 작년 4월에 스트럼 입문할때 도저히 안되서 레슨을 시작했고 첫 5개월동안 한게 메트로놈 틀어놓고 오른손 업앤다운 반복이었습니다

레슨 선생님이 곡 카피하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봐도

그냥 이거만 계속 가르쳐 달라고 해서 오른손만 계속 했구요

그러면서 16비트 리듬을 흉내낼수 있게 되었죠

지금 16비트 치는 것도 레슨 선생님 보시면 박자 어긋난다고 지적 엄청할듯 하지만 지금은 잠시 부담감 내려놓고 송북셀라 곡 하나씩 배우는 걸 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콜라님 오른손 스트럼이 힘든 이유는 초-중-고급단계를 안거치고 바로 고급단계 카피를 하려하시는게 원인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지금 16비트를 쪼개는 연습(16분음표 업앤다운 무한반복) 을 계속하면 효과를 많이 보실거라 생각됩니다

쉐도우(헛피킹)를 필수적으로 해주는게 좋다고 보구요(프로들중에서도 쉐도우 하는 분과 아니분이 나눠지긴하지만, 중급단계입문에선 쉐도우를 꼭해줘야한다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실용음악과 학생들도 쉐도우 쓰는 비중이 압도적인듯하구요)

왼손은 스케일연습 무한반복해서 각 손가락 근육이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손목과 손가락 근육이 발달되면서 코드전환도 자연스레 금방 실력이 올라가더라구요

피지컬을 만드는 연습 즉 왼손은 스케일과 다이어토닉, 오른손은 16분음표 업앤다운 무한반복및 리듬패턴시 쉐도우 포함에 상당시간을 할애하시고,

나머지 시간에 곡을 카피하되 안된다고 스트레스 안받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별맛콜라 2021.05.01 01:44  
세레니티님 정말 길고 자상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기타선배의 입장에서 몸소 체험하고 느낀점을 이야기를 해주시니 많은 부분 공감이 됩니다. ^^

저는 연습할때는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는 않구요,  다만 아무래도 혼자 독학으로 연습하다보니 연습을 그만두고 다음곡으로 넘어갈지 아님 좀더 숙련을 해야할지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결론을 내릴 수 없어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고 그런 부분을 일기처럼 연습일지에 적어가고 있는데 그게 여러분들께 스트레스로 비춰지나봐요. ^^

헛피킹은 박자를 세는데 필수라서 꼭 하려고 하는중입니다. 그런데 이전 ‘슈퍼스타’ 실력점검 영상을 확인해 보면 93bpm으로 연주한 영상을 보면 헛피킹이 박자대로 잘 지켜지는데 113bpm으로 연주한 영상은 계속 업다운 한템포씩 중간중간 빼먹어서 박자가 빨라지더군요. 그래서 켄지님이 한마디안에 정박을 지키는 연습을 하라고 일러주셔서 ‘바사계’를 연습할때 메트로놈 틀어놓고 정박지키는 연습도 하는중입니다.

영상 촬영할때는 확실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긴 합니다. ㅋㅋㅋㅋ 연습할때는 분명히 스트럼이 잘되는데 카메라만 돌아가면 긴장해서 힘도 많이 들어가고 많이 틀리고 아주 엉망이 되어서 촬영을 많이 해야 하거든요. ㅎㅎㅎ

조언해 주신데로 즐겁게 연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켄지 2021.05.01 01:21  
그래도 부족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적어두시기 때문에 하나씩 잘 격파해 나가시는 거 같습니다. ㅎㅎ 포인트를 잘 잡고 가시는 것 같으니 저는 다음곡이랑 병행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세레니티님 말씀처럼 고급단계까지 연습하고 가시려는 의지가 확고하신듯 하여 병행해 보시길 추천드립ㄴ디ㅏ.
별맛콜라 2021.05.01 01:57  
앗 제가 고급단계(?)의 연습을 하고 있는건가요?? 저는 사실 단계나 난이도는 잘 모르고 그저 평소에 켄지님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의 연주 영상을 보다 보니까 귀로 듣기에 좋은 소리와 보기에 안정감 있고 좋아 보이는 스트럼 자세를 따라하려 했던거 뿐이었는뎅ㅠㅠ 흑흑

그리고 첫박 팜뮤트를 근음 위주로 친다거나 약세는 1,2번줄만 살짝 건든다거나 하는건 어렵다고 느끼긴 하지만 사실 교재에 나온 내용을 아무생각없이 배운대로 하는거라서용….

지금 실력에 비해 너무 높은 목표치를 두어서 연습할 내용도 점점 늘어나고 연습 난이도도 점점 어려워져서 이젠 연습시간이 2주일로는 턱없이 부족한가 봐요. ㅠㅠ

독학으로 혼자 연습하다보니 제 레벨에 맞는 연습 난이도나 적당히 어디서 연습을 멈추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를 스스로 정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잘 치고 싶은 욕심때문에 좀 완벽을 기하려는 마음도 한 몫하는거 같구요.

제가 하는 연습 포인트들이 고급 단계인걸 전혀 몰랐는데 적당한 난이도로 연습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0^
켄지 2021.05.02 15:01  
네네 사실 여기서는 사운드도 지금보다 적당히 내셔도 되고요. 음 하나하나 디테일을 이렇게 챙기시는 분들도 별로 없어요. 문제는 이런 디테일을 만드는게 리듬6을 마무리 하셔도 잘 갖춰지지는 않거든요. 같은 레벨로 한 2-3년 쳐야 숙련도가 확연히 좋아지더라고요. 그걸 연습량으로 카바해버리셔서 ㅋㅋㅋ 디테일까지 챙겨가시는 부분에서는 충분히 좋습니다만 저는 전반적으로 패턴을 우선 익히고 디테일은 나중에 해도 된다는 관점이 있어서 말씀 드리는 거였습니다. 디테일을 깊이 파다보면 자괴감에 빠지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나는 왜 안 되는거지"라는 생각 때문에 그냥 적당히 기타치면서 노래 부르는거처럼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는거였는데 뭐 사람마다 성장하는 방식이 조금씩은 다 틀리니까요. 콜라님의 방향성대로 계속 진행해 보셔요 ㅋㅋ 하지만 다음 곡으로는 넘어가셔도 충분히 좋습니다. 어차피 이 뒤로는 연습곡 레벨이 거의 같아요. ㅎㅎ
모키 2021.05.01 08:58  
콜라님, 저는 넘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안되는 부분은 포기하고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어 되네?? 라고 느낀 적이 종종 있어서요..ㅎㅎ

최근의 예를 들면 혁오-톰보이의 G#aug 코드의 4손가락 운지(특히 새끼손가락)가 다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나름 전환이 될 정도가 되더라고요. 시편 139편의 Am/C 라던지 버스커버스커 정류장의 Cm/E 등 코드를 치면서 새끼손가락 움직임을 연습했던게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넘어가셔서 다양한 곡과 코드 전환을 맛보셔도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힘내시구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10 Lucky Point!

별맛콜라 2021.05.01 09:23  
예전에 기타 처음 배울때 대충대충 넘어가던 습관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던것이 트라우마라서 지금은 가능하면 완벽??할때까지 연습하려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거 같아요. ^^

이렇게 먼저 배우신 선배님들 조언을 해주시니 나름 기준점이 서게되어 넘나 좋네요. 적당하게 된다고 생각되면 다음 곡으로 넘어가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연습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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