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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독학 상담 게시판

잘못된 왼손으로 연습해왔어요.

제가 잘못된 왼손 자세를 가진지 잘 몰랐는데, 켄지님 통기타 14 책을 보고 제대로 된 코드를 따라하다 발견했어요. 옛날에 강사님께 몇개월 배웠을 때 뮤트같은거 없이 했던 것 같은데 ㅠㅠㅠ. 뮤트를 하려니 이전과 180도 달라진 왼손을 발견하고, 제가 이때까지 한건 뭔가 싶습니다.

그리고.. 통기타 칠 때 바레코드가 아닌 다른 코드들은 엄지로 축을 이뤄서 뒷판을 잡고, 뮤트가 필요하면 6번줄 같은경우 그대로 이 축을 살짝 올려 뮤트해야한다는게 맞는 말인가요?
일주일 넘게 야매로 연습하고 왼손을 잘못되게 코드 잡은 것 같아요. ㅠㅠㅠ
엄지를 신경 안쓰고 너무 소리만 잘 내려고 막..한 것 같아요.

뭣도 모르고 좋다고 일주일 넘게 연습한 연주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
링크에 첨부했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영상입니다.

제대로 엄지를 기타 뒤에 대고 하려니 소리가 더러워지고 잘 안나네요 ㅠㅠ.
연습만이 살길이지요?..  그나마 다행한 것은 아직 초보라 연습하면 다시 좋은 자세를 가질 수 있는거겠지요?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Comments
켄지 2020.06.09 22:35  
ㅎㅎ 완전 잘못된 건 아니예요. 기타줄을 누르는 자세는 뮤트하는게 고려할게 더 많아지니까 훨씬 더 어렵거든요. 기존에는 뮤트 없이 해보신거고 그거 업그레이드 해서 뮤트하는걸로 올라오신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운지 잘 안 되시는 분들이랑 레슨하면 뮤트 신경쓰지 말고 하라고 하거든요. 일종의 수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ㅎㅎ

바레코드 아닌 일반 코드는 엄지가 넥 위로 한 마디 정도는 올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엄지만 까딱하면 뮤트가 되는거죠. 엄지가 넥 뒷쪽 받치고 있으시면 안 되고요. 운지도 몹시 어려워집니다. 한 번에 완벽하게 하실 필요는 없고 알고만 계세요. 손가락에서 구현이 안 되면 너무 어려운걸수도 있으니까 나중에 잊지말고 완성하자는 마음으로 하나씩 해 나가시면 그게 또 됩니다. ㅎㅎ

영상에서는 확실히 그 어떤 코드에서도 엄지를 볼 수가 없네요. 이 부분은 설명을 드리자면, (코드14 - 30페이지) 코드가 복잡하게 많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엄지 첫째마디부터 검지 첫 마디"까지 고정되어 다른 손가락을 움직이는 기준점이 됩니다. 엄지가 올라와 있다는 걸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기준을 통해서 손가락이 코드 전환에 익숙해 지면 간격을 가늠할 수 있게 되고 눈으로 지판을 안 봐도 움직임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엄지가 넥 뒤에 있게 되면 6번줄 뮤트가 불가능해지는데요. 결국 나중에 실력이 좋아져도 사운드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저는 이걸 고치시는 방향으로 연습해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

손가락 움직임은 조금 연습하시면 금방 개선되실거예요. ㅎㅎ
행복한꾸양 2020.06.09 22:58  
와~!!!!! 켄지님 너무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 급 연주가 안돼서, 전에는 쉽게 됐다고 생각한 A코드마저 소리가 더러워서 고민이었습니다. 엄지 한마디가 올라와야하군요~ 엄지 한마디! 꼭 기억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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