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고백은 칼립소로 치시면 됩니다. 리듬 표기는 칼립소로 되어 있어야 맞습니다. 개정증보판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품절이 길어져 급히 소량만 찍는 관계로 수정이 안 되었습니다. ㅎㅎ 혼동하실 필요는 없고요. 둘다 칼립소로 치시면 됩니다. (고백은 후렴에서만 치시면 됩니다.)
리듬 고급에 나오는데, 칼립소도 변형이 몹시 많습니다. 그런데 그걸 일일이 하나하나 다 따지지는 않거든요. 경우의 수를 만들어서 모두 표기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드럼은 합니다만 ㅋㅋ) 그렇게까지 해야 완벽한 연주가 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보통 리듬은 강세와 코드 전환 위치만 잘 구사하고 나머지 약세 위치는 연주자가 아무렇게나 쳐도 곡의 분위기는 잘 낼 수 있습니다. 즉, 연주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칠 수 있다는 뜻이죠. 정말 미세하게 많이들 다르게 칩니다. ㅎㅎ 그러면 그게 오리지널이니까 그것에 맞게 쳐야 하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퉁쳐서 스탠더드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위에 리듬도 저렇게 쳐야 맞는 것(혹은 옳은 것)은 아니고요.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이 곡을 잘 소화할 수 있다 정도의 해석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악보나 교재들도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저자의 의도가 분명히 리듬에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노래도 교사마다 리듬을 조금씩 다르게 구사합니다. (그래서 리듬 표기 보면 다 틀린거죠) 그러면 입문자들을 도대체 뭐가 맞는지 헤깔릴 수가 있는데, 실제 뮤지션들은 이런 부분에서 크게 동요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강세 위치와 코드 전환 위치만 잘 잡으면 나머지 약세 구간은 적당히 쳐도 문제가 없다는 걸 알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쳐도 되고 저렇게 쳐도 되는 상황이 됩니다. 실제로 각각 다르게 연주한걸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면 그냥 둘다 칼립소라고 말할겁니다.
그러니, 지금 혼동이 오시는 건 표기의 실수때문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많은 연주자들이 한 노래를 다른 리듬으로 표기를 하는 경우가 많고요. 이게 맞느냐 틀리느냐 보다는 강세위치, 코드전환 위치, 그리고 약세 위치에서의 디테일을 넣느냐 빼느냐(연주자의 취향)로 리듬의 구조가 달라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핵심은 교재에 나온 스탠더드를 확실히 익히고 그걸 나중에 바레이션하는 것입니다. ㅎㅎㅎ 얘기가 넘 길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