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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배우다 보니 점점....더 어려워지는 이유

별맛콜라 4 366

기타를 치면 칠수록 어려워 지는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타 연습을 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하려고 유튜브에서 다른 잘 치는 분들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는 편입니다.

잘치는 분들의 멋진 연주를 자꾸 듣다 보니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제 연주와 비교가 되네요. 그러다 보니 스스로의 연주에 대한 단점이 귀에 들리고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1. 서스테인이 짧다.


제가 아직 초보를 벗어나지 못하는 첫번째 이유 같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인데 아직은 16비트 2번 리듬 배우기전이라 지금은 주로 4비트나 8비트 리듬을 주로 치게 되는데, 특히 4비트에서는 코드를 전환할때 다음 코드로 전환하기 위해서 앞에 눌렀던 코드의 운지를 좀 빨리 떼는 경향이 있어서 서스테인이 길게 유지가 안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코드 전환을 위해서 기타줄에서 손을 떼는 순간 바로 뮤트가 걸립니다. 고수들은 코드 전환을 하기 위해 왼손을 기타줄에서 떼어도 오픈코드 상태로 서스테인이 유지가 되거든요... 저는 그게 안되네요. 이건 정말 초보때부터 굳어져 와서 고쳐 나가려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버징이나 잡음이 많다.


연주할때 아직 손에 힘이 없는 건지 아니면 운지와 코드 전환시 손가락 움직임이 최적화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건지, 기타줄을 제대로 누르지 않거나 반대로 불필요한 기타줄이 눌려서 생기는 버징과 잡음이 많이 생깁니다.


이건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에서는 기타 소리가 약간 뭉개져서 들려서 잘 알지 못했었는데, 최근에 1만원짜리 콘덴서형 핀마이크를 구입해서 녹음을 해보니 기타줄 소리의 디테일들이 살아나서 단점이 너무너무 잘 들립니다. 사실 제 기타 소리를 듣고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잘치진 못하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고 있어라는 착각속에 빠져 있었던거...)


리듬6 연습할때 템포에 맞춰서 코드전환을 딱딱 할 수있도록 템포와 리듬감을 살리는것을 가장 신경을 쓰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허겁지겁 코드전환을 급하게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허둥대는 숙련되지 않은 손가락 움직임 탓에 불필요한 버징과 의도되지 않는 기타줄 잡음이 많이 들리네요. ㅠㅠ (특히 바레코드 칠때 많이 들립니다.)



3. 템포와 리듬과의 끝없는 싸움


첫째 서로 다른 리듬으로 넘어갈때 버벅임이 생깁니다. 리듬6를 연습할때 지루함을 탈피하고자 보통 배우는 리듬외에 한두가지 리듬을 섞어서 연주하는 편입니다. 가령 지금 배우는 '고백'에서는 [4비트 리듬 ---> 왼손 뮤트 리듬 ---> 칼립소 바운스 ---> 셔플리듬(당김음 살짝 섞음) ---> 셋잇단음표]  이런 식으로 리듬을 섞어서 연주합니다. 


보통 이렇게 다양한 리듬이 섞여 있을땐 연습기간 중에는 첨부터 끝까지 완주를 하지 않고 각 리듬별로 구간구간 끊어서 연습하거든요. 그래서 한가지 리듬으로만 칠때는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다가 [왼손뮤트리듬 ---> 칼립소] 또는 [셋잇단음표 -->칼립소]로 이렇게 다른 리듬으로 넘어가는 첫 마디에서는 뭔가 자꾸 연주감이 끊기거나 템포가 불안합니다. ㅠㅠ  그런데 이런 디테일까지 챙기려면 정말 연습기간이 한없이 늘어날거 같습니다. 진도에 대한 욕심때문에 이 부분은 어느정도 포기를 하는 편입니다.


두번째 리듬감의 문제입니다. '별빛 달빛'으로 바운스 리듬을 처음 배웠는데, 꽤 연습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동영상을 찍고 연습을 마무리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들어보면 미묘하게 스트레이트와 바운스 리듬이 섞여 있습니다. 분명 스트레이트는 아닌데 완전한 바운스 리듬도 아닌 뭔가 약간 부족함이 느껴지네요. 이 부분은 숙련도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 생각하지만 결국 잘치는 분들의 연주를 듣고 연주의 목표치가 올라가서 생기는 문제도 한 몫 하는것 같습니다.



4. 근음과 고음부의 구분


바운스 리드을 배우면서부터 6줄을 고르게 치지 않고 근음 위주의 저음부와 카랑카랑한 소리의 고음부를 나눠서 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연주를 많이 듣다가 뭔가 다르게 소리가 더 풍성한 느낌?이 들어서 연구하다가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게 맞는 연주법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듣기 좋아서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거 같습니다. 기타줄을 고르게 안치고 윗부분 아래부분 나눠서 치다보니 소리가 이전보다 좀 거칠게 납니다. 아마도 피크가 기타줄에 수직으로 고르게 닿지 않아서 그런듯 합니다. ㅠㅠ 역시나 현재 실력에 비해서 너무 과도한 욕심을 부려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과연 리듬6에서 연주의 완성도는 어디까지?


켄지님이나 다른 연주자님들처럼 기타를 정말 깔끔하게 잘 치고 싶습니다.


아직까지는 연습생의 자세로 배우는 중이라 과연 어느정도의 완성도까지 올라갔을때 연습을 마무리짓고 다음 연습곡으로 넘어가야 할지 항상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저는 항상 영상 마무리 단계에서 동영상 촬영으로 기록을 남기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영상을 보면 단점들이 너무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어느정도 수준까지 타협을 하고 포기할건 포기해야할지 아니면 끝까지 숙련도를 높이고 나서 다음 연습곡으로 넘어가야 할지 항상 고민이 됩니다.... 생각과 고민이 많은 편인데 이런 고민들을 좀 내려놓고 그저 즐겁게 기타를 치는 자세도 함께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4 Comments
켄지 02.20 22:44  
지금 리듬6에서 완성도는 상당부분 달성하셨어요. 숙련도가 많이 올라와 있으신데 레슨을 받으셨던 분들도 이 정도까지는 못 올라오시더라고요. 확실히 연습량이 충분해야 합니다. ㅎㅎ 서스테인과 버징은 아르페지오에서 (어쩔수없이!) 상당부분 해결하실 수 있어요. 이제부터 다듬어가셔야 할 부분이고요 아직은 다양한 곡을 더 많이 해보셔야 합니다. 한동안은 주어진 리듬과 코드로 곡을 이해하고 연주해 보시는 것으로도 상당한 실력을 쌓으실 수 있을거예요. 지금 번호로 나열하신 부분은 몇년이 지나도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ㅎㅎ 저도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ㅋㅋㅋ
별맛콜라 02.21 00:25  
켄지님 항상 보석같은 조언들 감사 드립니다.

저는 항상 저보다 기타를 잘치는 분들이랑 비교를 하다보니 상대적 실력차이를 느껴서 약간 마음이 조급한거 같습니다. 마치 나보다 부자이거나 잘사는 사람들이랑 나를 비교하면서 스스로 불행한 마음의 늪에 빠지는? 그런 모습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목표를 정하고 채찍을 가하는것이 동기부여가 되기는 하지만 조급한 마음이나 욕심을 조금씩은 내려놓으면서 즐기듯이 재미나게 치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서스테인과 버징 부분은 아르페지오에서 해결된다고 하니 약간 마음이 놓입니다. 지금 정도의 속도로는 아르페지오는 2022년이 되어야 시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배우는 속도보다 치고 싶은 곡들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많아서 ㅋㅋ 언제쯤 원하는 곡을 마음껏 쳐볼 수 있게 될지 기다려집니다. ㅎㅎ

세상 모든일이 마찬가지겠지만 기타를 배우는것에는 상당한 균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런 목표나 지향점 없이 기타를 치다 보면 방향 없이 헤메이거나 아무리 쳐도 실력이 늘지 않을수도 있고... 또 너무 눈높이나 목표를 높게 잡으면 실제 본인의 실력과 목표 사이에 거리감이 커져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것 같아요.

적당히 즐기면서 적당히 실력을 키워가는 것 사이에 균형을 맞추려고 요즘 노력하고 있습니다. ^^ 켄지님께서 늘 등대처럼 바른 길을 비춰주고 계시니 길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서 한단계씩 올라가는것이 느껴집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기타친구 03.07 16:03  
기타치면서 제 기타소리를 듣기 힘든 이유를 잘 나열해주셨네요ㅠ 저는 천천히 성장하면서 그 과정속에서 늘 즐겁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일기타에 가입하여 쌤과 회원님들께 배우는게 엄청나게 많아요~~꾸벅^^

Congratulation! You win the 5 Lucky Point!

행복한꾸양 03.11 10:19  
동감입니다 ㅠㅠㅋㅋ 저도 하면 할수록 어려워요.
초보자의 마음으로써 한 번 울고 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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