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 기타를 잡아보지도 못했네요...
별맛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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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13:34
정말 다이나믹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지난 수요일날 점심먹은게 체한건지 저녁때부터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속쓰림으로 걷거나 아예 서있는것 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습니다.
단순 빈혈이 아니고 엄청난 두통을 겸하면서 눈에 보이는 사물들이 일그러지듯 왜곡되면서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신기한 경험을 했네요...겁이 덜컥나서 다음날 병원가서 진료받으면서 검사예약을 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에 위,대장 내시경, 십이지장, 췌장 초음파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그 후로도 계속 소화가 안되고 오한(몸살)이 오고, 머리를 깨질듯이 아프고...거진 3-4일을 고생했습니다. 금,토 이틀간은 체하고 몸살이 있는 상태에서, 매장 이사로 아주 고된 육체노동을 12시간 이상 하고,,,,일요일은 탈진해서 잠만 자고....어제도 12시간 넘께 또 일하고 ㅠㅠ. 지금 몸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그래서 기타는 그동안 손도 못댔습니다.ㅠㅠ 완전 기절한 상태로 잠자느라 일요일날 라방도 참여 못하고...
오늘 두통도 사라지고 컨디션이 조금 올라왔는데 내일 모레 내시경 검사때문에 식사조절 들어가느라 죽만 먹었더니 몸에 기운이 없네요...ㅠㅠ
언릉 다시 컨디션 회복해서 기타를 잡아야 하는데 ㅠㅠ;; 제 몸이 아픈것보다 기타가 거실 구석 한켠에서 홀로 외로워하는 모습에 마음이 더 아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