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한곡을 3주째 연습하고 있는데.... …
별맛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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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22:12
'아침이슬' 한곡을 3주째 연습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곡당 일주일씩 연습했었는데 아침이슬은 연습할수록 오히려 빠른 코드전환 및 정확한 운지가 점점 더 안되는 느낌이 듭니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코드 (B7, C#m나 Bm 등...)도 없고 비교적 편안한 코드로 구성된 곡인데 오히려 연습할수록 점점더 사운드도 지저분해지고 코드전환도 버벅거리게 되네요.
오늘은 너무 안풀려서 잠시 연습을 멈추고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느 순간부터 깨끗하고 정교한 소리를 내려고, 또 운지를 빠르게 전환하는데 욕심을 내다보니 어깨와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매우 경직된 자세로 기타를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타를 잘 치고 싶다'가 목표가 되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 '욕심'으로 돌변해서 마음도 급해지고 의욕도 앞서고, 어깨와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 기타줄을 너무 세게 누르다 보니 기타줄에서 손을 떼서 옮기는게 뻣뻣해지네요.
욕심과 의욕을 좀 내려놓아야 하는데, 켄지님 말씀대로 기타 치는것을 즐겨야 하는데, 어느새 즐거움은 사라지고 노동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ㅠㅠ
교재에 충실하다보니(?) 어느새 좋아하는 찬양도 요즘은 소홀히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잠시동안 좀 여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템포를 늦춰야할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