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포가 빨라질수록 생기는 문제점 해결하기
16-4번 리듬의 연습곡인 '말하는 대로' 원곡이 108bpm인데....요즘 117-120bpm까지 템포를 올려서 연습중입니다.
템포를 빨라질수록 디테일이 많이 깨지는데 오늘의 연습은 그 이유를 아래와 같이 생각해 보면서 고치려고 노력해 보았습니다.
1. 템포가 빠를수록 오른손 스트럼보다 왼손 코드전환이 더 어려움!
템포가 빨라지니까 왼손 코드전환 속도가 느려서 박자를 놓치는 경우가 생기거나 박자를 맞추려고 허겁지겁 코드전환을 하다보니 코드를 잘못잡거나 기타줄을 프렛 가까이 꽉 못눌러서 버징 비슷한 소리가 들리며 스트럼 소리가 지저분해지네요.
2. 템포가 빠를수록 6줄을 고르게 치는게 어려움!
빠른 템포에서 기타줄 소리가 풍부하게 안들리는거 같아서 원인을 생각해 봤는데 두가지 문제인것 같습니다.
문제점 1) 템포가 빨리지면 스트럼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상하로 움직이는 오른손의 스트럼 범위가 상대적으로 짧아집니다. 스트럼 범위가 짧아지니 아래 1,2번 줄이나 위 6번줄에 피크가 닿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것 같아요.
문제점 2) 빠른 템포에서는 팔 전체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보다는 손목만으로 위아래로 깔딱거리게 됩니다. 손목만 움직이게 되면 아무래도 피크의 궤적이 상하 수직보다는 부채꼴 모양으로 둥글게 움직이게 되어서 1,6번줄을 제외한 2,3,4,5번줄에만 피크가 닿는것 같습니다.
3. 템포가 빠를수록 강약조절이 약해짐!
스트럼할때 강세에 포인트를 줘서 리듬감을 살려야 하는데 스트럼이 빨라질수록 강세를 약하게 치게 되어서 리듬이 좀 밋밋해지는것 같습니다. 강세를 좀 강하게 치려고 힘을주면 스트럼 범위가 넓어지며 미세하게 칼박자에서 벗어나네요.
4. 템포가 빠를수록 곡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오른손 힘이 딸림!
빠른 템포에서는 곡의 뒤로 갈수록 오른손 힘이 빠져버려서 리듬대로 안치고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네요.
결국 빠른 템포를 치기 위해선 왼손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코드전환할 수 있어야 하고, 오른손은 피지컬을 키우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할것 같습니다.
P.S : '말하는 대로' 연습이 끝나고 나면 16비트 3번 리듬 '들었다 놨다' 매일 조금씩 연습중인데 실력이 별로 늘어나지를 않네요....ㅠㅠ 팜뮤트 + 커트 테크닉이 동시에 두가지가 들어가니까...스트럼이 넘 지저분하게 되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게 넘 어렵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