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포를 올리는 연습중에 느낀 점...
왜 템포를 빠르게 올리면 리듬이 깨지는걸까?
'슈퍼스타' 16비트 2번 커트리듬 연습에서 느린 템포에서는 안정적으로 잘되다가 템포를 빠르게 올리니까 리듬에 마구마구 깨집니다. 오늘은 이유를 찾기 위해서 느린 템포와 빠른 템포를 번갈아 연습하면서 비교해 보다가 템포가 올라가면 리듬이 깨져버리는 이유를 나름대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기타줄에 자꾸 걸리는 피크
리듬이 깨지는 이유는 커트 바로 다음번 업스트로크에서 피크가 자꾸 기타줄에 틱~하고 걸리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대로 의식적으로 기타줄에 안걸리게 하려다가는 헛스트로크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느린 템포에서는 커트 할때 기타줄 위에 손날을 툭 -하고 내려놓기 위해서 스트럼하는 각도에서 손목의 각도를 약간 비틀게 되는데 비틀린 손목 각도에서 업스트로크 할때 피크가 기타줄에 역엣지가 걸리면서 틱~하고 팅겨버리네요. 느린 템포로 칠때는 속도가 느리기에 디테일하게 손목의 방향을 제자리로 돌리면서 피크가 역엣지가 안걸리도록 커버가 되는데 템포가 빨라지면, 속목각도를 보정할 찰나의 시간조차 허용이 안되는것 같아요....ㅠㅠ
나름대로 고민해 본 해결책
반복 연습하면서 고민하다가 나름 발견한 해결책은 템포를 올리기 위해서는 커트할때도 스트럼 할때와 동일하게 손목의 각도를 유지해야 하는건데, 이를 위해서는 커트할때 손날을 툭하고 기타줄에 올린다기 보다는 손날로 기타줄을 쓸듯이 스쳐간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야 빠르게 커트하는 느낌이 나는것 같네요...ㅠㅠ 물론 그냥 혼자 생각해 낸거라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며칠 더 연습해 보고 숙련이 되면 영상으로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슈퍼스타'는 연습 포인트가 정말 많은 곡
대략 연습하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연습 포인트입니다.
1. 16비트 2번 리듬 커트 리듬 연습하기
2. 당김음과 섹션 연습하기
3. 손목의 스냅과 반동 이용하기 (이건 그동안 익숙해져버린 습관을 바꾸는거라 이번에 완벽하게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4. 손목과 손날의 각도 교정하기
5. 피크를 쥔 각도 교정하기
6. 아주 빠른 템포에서 부드러운 커트 넣기
이번곡 '슈퍼스타'는 진짜 연습할 포인트와 신경쓸게 많네요. 이렇게 신경쓸게 많으면 연습할땐 잘되도 막상 영상 찍을땐 기타 치면서 이것 저것 생각하느라 계속 많이 틀리게 되더라구요. ㅠㅠ 대신 이번에 스트럼 습관을 숙달시켜놓으면 앞으로 남은 16비트 연습곡들 연습할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서 남은 한주간 좀 더 깊이있는 연습을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