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연습 7일차 - 영상촬영 포기 (신세한탄)

'고백' 연습 7일차 - 영상 촬영 포기 ㅠㅠ (신세 한탄하는 글)

곡이 1분 30초짜리라 워낙 짧아서 연습이 생각보다 쉬웠고 칼립소 바운스 리듬 연습이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해서 영상 촬영을 시도했다가 4-5차례 연주해보고 결국 포기했습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코드 전환이 완전 초보 수준이네요...

C#m7 --> Em7 

D/A --> E/G# 

E-->A(바레코드) 

위 세가지 코드조합이 연주할때 자꾸 말썽입니다. 코드 전환 및 운지가 안되서 소리가 계속 이상하게 나네요...천천히 연습할땐 잘 되는가 싶었는데 녹음하려고 원곡의 속도로 손을 움직이니까 자꾸 버벅됩니다. 버징도 나고 전환속도도 더디고 총체적 난국이네요. 연습할때마다 느끼는건데 항상 오른손 스트럼보다 코드운지와 코드전환하는 왼손이 버벅거립니다.

2. 왼손 뮤트 완전 서툼 

피크를 쥔 오른손 손날로 기타줄을 잡아서 뮤트하는게 아니고 왼손으로만 뮤트를 걸기 위해서 A, Dm/A 이 두코드를 바레코드로 바꿔서 연습중인데 생각보다 바레를 누르는 왼손 힘도 약하고....정확하게 운지가 안되서 소리도 이상하게 납니다.... ㅠㅠ 

천천히 할땐 아주 잘됩니다. 속도가 올라가면 버벅됩니다. ㅎㅎ 특히 6줄 다잡는 바레를 눌렀다 뗏다 하는 과정에서 골고루 안눌러져서 버징도 나고 뮤트 안된 1번줄이나 6번줄 소리도 나고...총체적 난국이네요. 

왼손 코드 전환이 잘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저는 손의 움직임이랑 반사신경? 같은게 좀 둔한거 같아요.ㅠㅠ 

걍 진도를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을 비우고(해탈) 한주 더 연습하고 담주에 연습 마무리해야 할것 같습니다. ㅠㅠ

P.S1 : 녹음 품질을 조금 낫게 해보려고 단일 지향성 소형 마이크를 하나 구매해서 녹화해봤는데 못치는 기타실력이 핸드폰 자체 마이크로 수음할때보다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네요...ㅎㅎㅎ

P.S2 : 바레코드로 왼손 뮤트를 하니까 안쓰던 근육들을 써서 그런지 왼팔 여기저기가 많이 아프네요. 왼손 엄지손가락 바로 밑 손바닥 근육이랑, 팔목인대부분이랑, 팔뚝 전완근 양옆이 알배긴것처럼 아푸네요...ㅠㅠ 진짜 피지컬 트레이닝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