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달빛’ 바운스 리듬 9일차! [강세와 약세]

‘별빛 달빛’ 바운스 리듬 연습 9일차

1. 강세와 약세의 중요성 발견 

예전에 기타를 처음 배웠을때 16비트 1번 리듬을 무조건 강세로만 치다가, 코드14 연습곡 ‘아침이슬’을 칠 무렵이 되어서야 1, 2번줄을 들릴락말락 아주 약하게 구분해서 치면 리듬감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걸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잘치는 분들의 연주를 들으며 제 연주와 비교해 보면 강세와 약세의 구분이 리듬에서 매우 중요한것 같은데, 셔플리듬도 강세와 약세를 잘 구분해서 쳐야하는걸 연습 9일차에 이제서야 깨달았네요.

왤케 내 셔플은 소리가 지저분하게 들릴까 고민하며 다른 기타 고수들의 셔플 연주곡들과 계속 비교해서 들으니까, 고수들은 약세를 들릴락말락 아주 작게 치는데 저는 약세 포인트에서도 강하게 치고 있네요.... 다만 커트가 들어가는 셔플리듬은 약세의 영향이 크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커트가 안들어간 노멀 셔플은 약세를 최대한 지키며 칠 수 있도록 연습할 예정.

연습을 9일이나 했는데 이미 굳어져가는 습관을 고칠 수 있을지 오늘부터 마음을 비우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느리게 연습해야겠네요.

2. F코드 운지만 집중 연습

F코드는 ‘세월이 가면’ 에서 C#m 연습할때 보다 더 많이 연습해야할듯.... 

현재 F코드 소리는 예쁘게 나는데 코드 전환이 느립니다. 바레를 누르는 (검지손가락 / 중지 / 그리고 약지와 새끼손가락) 3가지로 나눠서 조립하듯 순차적으로 운지하는데, 운지하는 속도가 느려서 연주하는 도중에 F코드만 만나면 딜레이가 생기네요. 한번에 잡을 수 있어야 하는데 잘 안됩니다.  

C#m 는 대부분 F#m, G#m 다음에 나오므로 앞선 코드에서 공통 운지를 타고 넘어와서 코드 전환이 이제 잘되는데, F코드는 앞선 코드에서 공통 운지를 타고 넘어오는 경우가 없어서 조립하듯 잡다보니 딜레이가 있어 빠른 템포의 곡에서는 곡의 흐름이 자꾸 끊기네요.  

3. 130bpm 허걱....

‘별빛 달빛’이 셔플리듬이라 그런지 체감상으로 템포가 그닥 빠르지 않다고 느껴지는데, 템포를 서서히 올려서 원곡의 속도에 맞게 연습을 해보려고 원곡의 템포를 확인해 보니 130bpm이나 되네요 ㅋㅋㅋ 엄청 템포가 빠른 곡이었군요.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탕입니다.

템포가 빨라질수록 셔플리듬이 자동으로 스트레이트로 점점 바뀌어버리는 마법이 발생하네요. ㅋㅋ 그리고 어쩐지 F코드 코드전환이 어렵더라니 빠른 템포탓이었어...(라고 급 위로를)

세월이 가도록 연습만이 답이겠죠???